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말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상징적인 인물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20일, 출범 5주년을 기념하는 ‘THE창업가 컨퍼런스’를 온라인 행사로 개최했다. 이날 크래프톤 장병규 이사회 의장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승건 대표가 무대에 올라 ‘창업가정신’을 주제로 노변정담(Fireside Chat)을 나누었다. 창업과 엑싯, 투자...
View Article[Startup’s Story #461] “교육 업계 저작권 문제를 해결합니다”북아이피스 윤미선 대표
전국 보습학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시중 교재 외 무수히 많은 수업 자료다. 시험 기간이면 자료의 수도 늘어난다. 그런데 이러한 자료는 대부분 저작권 침해인 경우가 많다. 학교 교과서나 시중 참고서의 내용을 발췌해서 만든 2차 저작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영리 목적으로 교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자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허가받지 않고 무단으로...
View Article국회의원 이영과 창업자 장서정이 말하는 ‘도전’이야기
이영 국회의원(왼쪽)과 장서정 자란다 대표(오른쪽) ⓒ플래텀 “스스로 도전이라고 결심하고 시작한 건 학문 외에는 없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남들이 도전이라고 말해 준 것뿐이다. 그저 하고 싶은 걸 했고 그게 나중에 도전이라 평가됐다.“- 이영 국회의원 “내가 선택한 것을 거창하게 도전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선택을 했던 건...
View Article[Startup’s Story #462] ‘3D 커스텀 안경을 넘어 스마트 글라스까지’박형진·성우석 콥틱 공동대표
박형진·성우석 콥틱 공동대표 ⓒ플래텀 인간은 실패를 통해 배운다. 많고 적음의 차이일 뿐, 누구에게나 시행착오는 있기 마련이고. 하지만 실패는 만만찮은 물질적, 정신적 후유증을 남긴다. 그것을 극복하느냐 회피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킬 줄 안다면 그것은 능력이다. 창업도 마찬가지다. 모든 창업자는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한다. 그러나...
View Article최정서 바비디 대표 “실패는 때론 특별한 경험이 되기도 한다”
스타트업은 평균이 실패다. 100개 기업이 설립되면 태반이 문을 닫는 게 현실이다. 아무리 완벽한 사업계획서라고 해도 그대로 실현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진행 과정에서 실패가 수반되고 그에 따라 바뀌어 실현된다. 실패가 경험이 된다고 하지만 몰입한 일이 뜻대로 안 되면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최정서 바비디 대표는 사업 실패 여파로 안면신경마비가...
View Article[Startup’s Story #463] ‘아이의 시간’을 데이터로 채워주는 기업 ‘자란다’이야기
장서정 자란다 대표 유아동 교육∙돌봄 매칭 플랫폼 ‘자란다’는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누적 140억 원에 달하는 시리즈 A 라운드까지의 과정은 VC(벤처캐피털) 업계에서 자란다를 평가하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자란다를 단순한 방문 돌봄 서비스라 여길 수 있지만 이면을 보면 테크 기업에 가깝다. 개별 아동의 교육, 돌봄 관련 자연어...
View Article[Startup’s Story #464] 실버산업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찾다
사람은 나이를 먹는다. 늙는 건 확정된 미래이고 남의 이야기도 아니다. 여러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인구의 1/4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21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대상자도 1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은 더디다. 국내 요양 서비스 시장은 10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중 재가(在家)...
View Article[Startup’s Story #465] “한 번의 성공을 위해 스무 번의 실패를 했다”
중학생 때부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고등학교 진학도 아르바이트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은 조리 고등학교를 선택했다. 말 그대로 먹고살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이 대부분 요식업 종이라 요리사를 진로로 선택했다. 나름 성과를 냈고 호텔로 취업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취업 길이 막혔다. 낙심해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를 지으려...
View Article[Startup’s Story #466] “직원들 인생도 내 책임이다.”
이범주 라피끄 대표 ⓒ플래텀 영화와 창업은 둘 다 ‘종합예술’에 가깝다. 기존의 특성과 장점을 흡수하고 새로운 것을 융합해 결과를 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합예술이 최고의 예술이 아니듯 영화나 창업도 성공할 확률은 낮다. 아무리 완벽한 대본(사업계획서)도 그대로 실현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진행 과정에서 실패가 수반되고 여러 여건과 요인에 따라...
View Article구직자 평판 조회 플랫폼 ‘스펙터’창업기
평생직장이 옛말이 된 시대다. 우리나라 연간 이직자 수는 천만 명 규모에 달하고 장기근속률 또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체와 구직자들이 채용과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R 시장에 없던 영역을 개척 중인 스타트업이 있다. 스펙터는 2020년 6월에 설립된 HR테크 스타트업으로, 지원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실명 인증 평판조회...
View Article[Startup’s Story #467] “친환경에 아름다움을 더한 브랜드를 만듭니다”
ESG 중심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은 이제 산업계 전반에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탄소 중립 시대에 발 맞춘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 등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화두가 됐다. VC업계는 이러한 트랜드가 규모의 경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가능성을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트리플라잇이 발표한 ‘The Big Wave :...
View Article[Startup’s Story #468] 해외 여행, 출장갈 때 이 서비스를 기억하세요
유상혁 가제트코리아 대표 ⓒ 플래텀 여행이나 출장 등 해외로 나갈 때 이용자는 인터넷 등 데이터를 쓰기 위해 현지 유심을 구매해야할지, 데이터 로밍 단말기를 대여해야 할지, 혹은 통신사 로밍을 해야할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일장일단이 있다. 전자는 가격은 저렴하나 갈아끼우고 대여해야 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고장 등 이슈가 있었다. 후자는 품질은 보장되지만...
View Article[Startup’s Story #469] “창업은 목숨과 바꾼 이벤트, 집요하게 간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의 인생역정은 평범하지 않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를 다니다 수능을 다시 치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부에 입학해 졸업했고,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석박사를 마치며 공학자가 되었다. 이후 삼성전기, 씨젠에서 연구원이자 팀을 이끄는 리더로 커리어패스를 이어가지만 대장암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선택한 것은...
View Article[Startup’s Story #470] 헤드리스, “커머스 기업들이 쓸 수 밖에 없는 서비스를 만듭니다”
(왼쪽부터) 헤드리스 최진욱 CGO, 남궁지환 대표, 서동우 CTO ⓒ 플래텀 테크 업계에서 일상어처럼 쓰는 ‘프론트엔드(front-end)’와 ‘백엔드(back-end)’라는 용어가 있다. 프론트엔드는 웹사이트 접속 시 마주하는 UI-UX 화면같은 걸 의미하고, 백엔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즈니스 로직 등 정보가 저장되는 부분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는...
View Article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 “사업은 실패해도 경영에서 실패하면 안 된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둘째 날 행사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 플래텀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신 주요 뉴스 중 하나로 하이퍼커넥트의 M&A(인수합병) 사례를 꼽을 수 있다.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치 그룹(Match Group)’에 피인수된 것. 소셜...
View Article[Startup’s Story #471] 아이들을 디지털 세상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조종사들
이다영 필로토 대표 ⓒ 플래텀 그의 어머니는 외삼촌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딸 부잣집 막내 아들은 지적 장애를 앓았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부모 대신 누나들이 돌볼 때가 많았고, TV를 틀어주는 것으로 돌봄을 대신하곤 했다. 후일 교사가 된 어머니는 외삼촌을 TV 앞에 방치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다. 제대로 대처했다면 정상인과 차이를 더 줄일 수...
View Article[Startup’s Story #472]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고객이 원하는 대로”
테일러타운 창업팀. (사진 앞줄 오른쪽) 김희수 대표(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경영학과), (앞줄 왼쪽) 박지원(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뒷줄 왼쪽부터) 변우진(숙명여자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임세인(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유지민(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사진제공 = 테일러타운) “현재 온라인 패션시장에서 딱 하나 남은 구간은 3050 남성층이에요....
View Article[Startup’s Story #473] 세상의 ‘벽(wall)’을 ‘예술(art)’로 바꾸는 스타트업
과거 손으로 그린 영화 간판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회화였다. 같은 영화라도 극장마다 다른 표현력은 볼거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손으로 그린 영화 간판은 멀티플렉스의 등장, 디지털 실사출력이 대중화되면서 1990년대 후반 이후 자취를 감췄다. 근래 서울과 춘천, 부산 등지에서 아이유, BTS, 노홍철, 손흥민 등 유명인을 그린 거대 벽화가...
View Article[Startup’s Story #474] 김혜연 엔씽 대표 “세상을 먹여 살리는 기업 만들겠다”
스타트업 창업이 권장되는 추세지만 존속하는 기업보다 폐업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 5년 생존율이 30% 전후라는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회사가 오랫동안 온전히 존재하는 것은 확률이 낮다. 이런 상황에서 창립 9주년을 향해 가는 애그테크 기업 ‘엔씽‘은 흔한 케이스는 아니다. 단순히 오래 생존하는 것을 넘어 피봇팅을 거치며 새로운 모멘텀을...
View Article[Startup’s Story #475] “창업하고 한 번에 된 것은 없었어요”
“처음에 서비스를 만들 때 정말 많은 기능을 넣었는데, 유저들이 쓰지 않더라고요. 이용자들이 바라는 건 그냥 깔끔하고, 쓰기 쉬운 앱이었어요. 그래서 그 많던 기능을 다 정리했어요. 그렇게 UX를 한번 정리하고 난 뒤 앱스토어 오늘의 앱에 선정됐어요. 소비자의 반응을 따라가다 보니 가능했던 거죠. 그 경험에서 배운 것이 많아요.” 세샤트 이윤지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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