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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s Story #171] “인도네시아는 기회의 땅”오픈서베이 플랫폼 ‘작팟(JakPat)’강성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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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운영에서 데이터가 중요해지면서, 리서치 회사들이 각광받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인 것이다. 한국의 경우 오픈서베이, 케이서베이, 두잇서베이 등이 있겠다.

‘작팟’역시 이러한 서베이, 리서치 형식의 서비스이지만,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타킷으로 삼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쪽 시장이다.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의 친동생이자 ‘작팟(JakPat)’ 대표인 강성영씨를 만나봤다.

작팟(JakPat) 강성영 대표

소개부탁드립니다.

강성영 대표(이하 ‘강’): ‘작팟’ 대표 강성영입니다. 2006년에 형을 도와 ‘공부의 신’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2009년12월부터 2012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교사로 대체복무(코이카 군복무 대체 해외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도네시아와 인연이 닿아 현지에서 사업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작팟(JAK PAT)’은 어떤 뜻인가요?

강: ‘자작 쁜다빳(Jajak Pendapat)’이라는 인도네시아어의 준말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여론’이라는 의미죠.

어떻게 이 사업을 계획하게 되신건지요?

강: 여러 한국회사들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 매력을 느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별 성과를 보지 못하고 철수하는 경우를 자주 봤어요. 실례로, 한 메신저회사는 2G폰을 많이 쓰고, 인터넷 속도가 200 ~ 300KB밖에 미치지 못하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지만 실패를 맛봤고, 어느 화장품 회사는 콜라겐 성분 화장품을 무슬림 지역에 들고 가 낭패를 본 케이스죠. 자세한 현장 조사 없이 섣불리 들어막심한 손실을 입은겁니다. 일본 회사들의 경우 데이터를 중시하는 특성 때문에 리서치 회사들이 다수 존재하고, 한국 역시 리서치의 중요성을 인식해서 오픈서베이, 케이서베이, 두잇서베이 같은 회사들이 성업중인데요. 저는 동남아 시장에서 서베이 회사가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2014년 8월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작팟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요? 기존 리서치 회사와 같은건가요?

강: 기존 리서치 회사와 다르진 않아요. 작팟은 오픈 서베이 플랫폼으로 리서치 요청이 들어오면 지역별, 성별, 주별 등으로 설문조사를 한 다음 고객에게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앱서비스 다운로드 수는 4만건 정도고, 유효 패널 수는 2만 명 정도 됩니다. 리서치는 기존에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들이 기반이 되고, 프로파일 설문지를 패널에게 보내면 패널들이 답을 보내줍니다. 회신율은 6-70% 정도 됩니다.

패널에 대한 리워드(보상)는 무엇인가요?

강: 보통 쿠폰이나 선불포인트로 지급이 됩니다. 쿠폰 등은 E-commerce에서 쓸 수 있는 것이나 ‘라인’에서 쓸 수 있는 코인으로 지급이 됩니다. 성실하지 못한 답변이나 장난으로 작성된 답변같은 경우는 저희가 자체적으로 검열을 해서 필터링 하고요.

응답은 웹과 모바일 둘 다 가능한가요? 

강: 이메일, 웹, 스마트 폰 등 다 가능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에요.

그동안 진행했던 서베이 중에 인상적인 것이 있었다면요?

강: 인도네시아가 기름이 무척 싸요. 정부보조금 때문인데요. 이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1리터에 300원이 올랐던 적이 있었어요. 기존 500원에서 800원으로 하루아침에 급등한거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리서치를 조사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결과가 의외였어요. 비판여론이 많을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필요하다가 60%, 너무 오른 것 같다가 40%로 나오더라고요.

다른 사례로, ‘셀카(Selfie)를 얼마나 많이 찍느냐’로 2천명에게 조사를 한적이 있어요, 어제 찍었다는 비율이 16%, 몇 시간 전에 찍었다가 13% 식으로 쭉 진행이 되어서 결론은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셀카를 많이 찍는다였어요. 사진을 찍을 때 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많이 거론되는 것은 카메라 360이었고요. 게중에 30%정도는 SNS를 통해 바로 찍는다고 응답했고, 찍은 사진을 31%는 페이스북에 올리고, 패스(21%), 인스타그램(19%), 트위터(11%) 순으로 올린다고 하더라고요.

기존 오픈서베이 회사들과 다른점은 무엇인가요?

강: 한국 기업들을 벤치마킹을 했기에 특별히 다른 점은 없습니다. 서비스 차이보다는 시장 부분에서 다른게 있어요. 클라이언트의 특성이나 리워드 같은거에요.

여담이지만,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비해서 모바일 비율이 높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불과 30%정도이기에 “스마트폰 있냐?”가 자칫 인도네시아에선 실례가 될 수도 있거든요. 접근할 때 확실히 조심해야 해요. 더불어 설문조사 이후 오프라인과 비교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 고객들은 누가 있나요?

강: 대표적으로 ‘딜로이트’, ‘타이거 글로벌’등이 있습니다. 블로그와 여러 SNS 채널을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점진적으로 고객들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혹 인도네시아로 개척을 시도하는 기업이 있다면 저희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요.

팀원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강: 저랑 Anggit Tut Pinilih이라는 친구가 공동대표로 있습니다. 제가 대체복무 하러 갔을 당시 MBA과정에 있었던 친구에요. 현지에서 친해져 같이 다녔죠. 구글에서 영입제안이 왔었지만, 제가 같이 사업해보자고 제안했어요. 이후 개발자들 몇 명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죠. 저희의 장점은 개발자들이 회사에 많다는 점인데, 이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를 벤치마킹 하는 중입니다.

작팟 외 고려하는 서비스 분야는 없으신가요? 

강: 작팟 외에 패션쪽이나 콘텐츠 서비스도 생각을 하고 있어요. 패션 쪽은 스타일 쉐어, 콘텐츠 쪽으로는 피키캐스트가 벤치마킹 모델이에요. BEP를 맞춰가면서 카테고리 별로 자리를 잡다 보면 이후에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현재 매출은 어느 정도되나요?

강: 정확한 수치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지난해 12월 ‘테크인아시아’에서 유망 스타트업 37개 중에 하나로 작팟을 선정해 줬어요. 조금씩 상승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작팟의 단기적인 목표가 있다면요?

강: 엔젤 투자를 받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인도네시아와 싱가폴VC들과는 접촉이 있었고, 뉴욕의 타이거 글로벌(투자 펀드)역시 관심있게 봐주고 있어요.

투자유치를 하려는 이유가 있나요?

세그먼트를 좀 더 세분화하고, 패널들을 좀 더 다양하게 모으려고 해요. 동남아시아와 인도 쪽으로 확장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인도네시아 뿐만이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를 시장으로 보시는 거군요?

: 맞습니다. 게중에 인도 쪽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최종적으로는 태국,베트남 등에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작팟의 장기적인 비전은 무엇인가요? 

강: 작팟의 최종비전은 기업이나 단체가 동남아 시장을 정확히 파악해 연착륙하는데 도움을 주는 파트너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중국에 비해 경쟁도 덜하고 제도적으로도 안정적입니다. 인구도 2억 5천만 명으로 세계 4위 수준이기에 기회 역시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를 잘 보는 것이겠죠. 그 시기를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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